By 하제헌

1️⃣ 리그오브레전드

내가 제일 오랫동안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는 게임


롤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2012년 롤드컵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한국 팀이 국제대회에 나가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관심이 생겼었다. 그 이후로 롤은 국민게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끌었다.

그래서 왜 나는 이 게임에 빠지게 되었을까?

첫 번째 재미 요소는 전략이다.

롤은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10명의 플레이어가 자신의 팀원 4명과 상대 팀원 5명의 챔피언을 보고 자신이 취해야 할 플레이 스타일을 어느 정도 정해야 한다. 라인전 상성(초반 유불리), 한타 상성(후반 유불리)을 고려하고 자신의 숙련도를 고려해서 픽을 정하고 상대와 자신에 맞춰 룬, 특성을 정한다. 이렇게 전략적으로 접근하면 게임에 집중하기 쉽고, 우리 팀의 전략과 상대 팀의 전략이 맞부딪혔을 때 나오는 결과를 보고 바로바로 수정하면서 상대하는 점이 재밌다.

두 번째 재미 요소는 수행능력이다.

AOS 장르의 특성 상 캐릭터의 특색도 중요하지만 그 캐릭터를 움직이는 파일럿의 실력과 판단, 그리고 팀원들 간의 합이 얼마나 맞는 지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게 잘 맞물려서 게임을 이겼을 때 느껴지는 행복함과 지더라도 할 수 있는 것들을 모두 해내고 졌을 때의 아쉬움 등이 매우 크고, 이 게임을 오랫동안 플레이 할 수 있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세 번째 재미 요소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자신을 제외한 9명과 그 판이 끝날 때까지 같이 하기 때문에, 매칭된 팀원과는 한 번의 승리, 패배를 같이 해야 한다. 또한 상대 팀도 그 판의 결과를 결정지어주는 존재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왜냐하면 모든 대전 게임이 그렇겠지만 플레이하면서 맨탈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맨탈을 가장 좌지우지 하는 것이 채팅과 핑이기 때문이다. 팀원끼리 채팅과 핑으로 소통하면서 전략을 짜고, 수정하기도 하고, 잘한 플레이를 칭찬해주거나 격려해주는 팀과 팀원끼리 채팅으로 욕설을 쏟아내고 질책하는 핑을 찍는 팀이 있다면 당연히 전자의 팀이 승률이 높을 것이며 플레이 경험도 긍정적인 방향일 것이다. 내가 좋아했던 롤은 전자와 같은 게임이 많았다. 상대방의 주요 스킬, 스펠의 쿨을 재주거나, 채팅과 핑을 이용하여 오더를 내리고 슈퍼플레이가 나왔을 때에는 칭찬해주는 채팅도 많았고 서로 농담을 주고받기도 하면서 화목했었다.

<aside> 📋 롤이라는 게임은 10명이 플레이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변수가 되는 점이 가장 큰 재미 요소라고 생각한다. 100판, 1000판, 심지어 10000판을 하더라도 똑같은 게임이 나올 수가 없다.

또한 어느 정도 시간과 집중력을 투자해야 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승리를 거두었을 때의 그 짜릿함도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aside>

2️⃣ 두근두근 문예부

내가 플레이했던 게임 중에 가장 충격적이었던 게임